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김홍중 교수님

 

0번으로 이 말을 인용하는 이유는 스스로 좌우명이 뭔 지 생각해봤을 때 바로 이 문구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.

어떤 일이 진정한 것이다. 진리다라고 믿는 것은 마음이 편하다. 더 생각할 여지가 없기 때문이다.

그러나 그것은 더 생각하고 싶지 않다는 의지 표현이기도 하다. 

 

인용문의 말처럼 진정성은 늘 자기배반적이어야 하며, 항상적 모색이어야 한다.

진정함이란 진정성을 위한 지향의 태도이지 어떤 고정된 것이 아니다.

진정성이 고정된 실체라고 믿는 순간 그건 종교의 영역으로 넘어가게 된다.

그래서 병적이고 고통스러운 일이지만 뭐 계속 고민하는 수 밖에 없다.

 

 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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