0번으로 이 말을 인용하는 이유는 스스로 좌우명이 뭔 지 생각해봤을 때 바로 이 문구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.
어떤 일이 진정한 것이다. 진리다라고 믿는 것은 마음이 편하다. 더 생각할 여지가 없기 때문이다.
그러나 그것은 더 생각하고 싶지 않다는 의지 표현이기도 하다.
인용문의 말처럼 진정성은 늘 자기배반적이어야 하며, 항상적 모색이어야 한다.
진정함이란 진정성을 위한 지향의 태도이지 어떤 고정된 것이 아니다.
진정성이 고정된 실체라고 믿는 순간 그건 종교의 영역으로 넘어가게 된다.
그래서 병적이고 고통스러운 일이지만 뭐 계속 고민하는 수 밖에 없다.
'Humanities' 카테고리의 다른 글
03 - 원인과 결과 (0) | 2022.07.20 |
---|---|
02 - 쓰기와 생활 (0) | 2022.07.19 |
01 - 나이듦 (2) | 2022.07.19 |